지금 4월이니 아마도 올 초의 마지막 눈이 아닐까 한다.
유난히 추운 날도 많았고, 눈도 비도 많이 왔던 3월.



많이도 왔다.



세상의 모든 고민을 안고 사는 우리 개새'끼'
이놈의 이름은 '끼'다.
개새'끼'의 마지막 글자를 딴 거지.
볼 때 마다 먹을걸 줬더니 '끼!'하고 부르면 검니 멀리서도 달려온다.
데리고 올땐 백구였는데, 지금은 무슨 색인지 잘 모르겠다.


가게 옆에 있는 우시장.
안좋은 병이 퍼져서 문을 한참 닫고 있었는데 요즘 다시 열고 있다.



밤엔 잘 안보이더라.

EOS 5D, 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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