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팔년 만에 제주를 가게 되었다.

97년 졸업여행 때 갔었지.


12일에 떠나 20일에 돌아오는 다들 뭐 볼게 있다고 그리 길게 가냐고 했던...

3박 4일이면 충분하다고 했던...


계획은 이러했다.

11월 6일에 출발 14일 도착.

그러나 일기예보를 보니 일주일 내내 비가 온다는 안좋은 소식 ㄷㄷ

그래서 한 주 미뤘지.


바이크를 타고 완도를 가서 배에 싣고 제주로 갔다가 제주에서 실컷 바이크를 타고 사진을 찍고

뱅글 뱅글 돌고 오름도 오르고 1100도로도 타고 516도로도 타고 해안도로 타고 중산간 돌고...


알아보니 의외로 바이크 선적비가 비싸서 1톤 차에 바이크를 싣고 가기로 결정.

제..제길... 바이크는 세대인데 두대만 실리네.

그래서 나는 바이크로, 기완씨와 원종이는 차로 완도로 가기로.


일단 출발!







기완씨도 같이 바이크를 타고 가겠다고 아침에 차에서 바이크를 내리고 타고 왔다.



원종이는 차를 타고~



떠나기 전 단체사진.









잘 가다가 기완씨 바이크에 경고등이 떠서 잠시 멈춘 틈을 타 사진질.





영광 모시송편시장.







영광 들른 김에 법성포 가서 굴비정식 먹고 가자는 기완씨의 의견에 따라 식당 고고~

그러나...

비린내를 싫어했던 기완씨...ㅜㅜ

나만 잘 먹고 나와 버렸다. ㅋㅋ



원래 2시 반까지 완도항에 도착했어야 하는데

이리 저리 헤매고 점심먹고 어쩌고 늦게 도착하여 다른 사진 없슴. ㅋㅋ

같이 가지 못한 형석이와 함께~













이거슨 잘못하면 성추행!



머리끝 부터 발끝 까지 통통한 승무원에게 사진을 부탁했더니

카메라가 너무 무겁다며 흔들어 주셨다.



리트리버 녀석.



바이크는 굳이 예약을 안해도 자리가 널널히 많다.



네 시에 출발하여 일곱 시 조금 넘어 도착.

배에서 내리는 데만도 삼십 분은 족히 걸리는 듯.



싸더라도 호루스벤누 트레블러 삼각대 작은 건 사지 말 것.

낮아도 너무 낮아. ㅜㅜ














제주에 도착해서 처음 먹은 밥.

정확히는 고기~!!

정말...

맛있다... ㅜㅜ

부드러운 육질과 착한 가격.

시청 맞은편 먹자골목에 가서 아무데나 들어가서 먹었는데

이렇게 맛있을 줄이야!!


육지 나가기 전에 꼭 한 번 다시 들르자고 다짐함.



Canon 5D Mark III, 16-35 2.8L II, 50 1.2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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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E1의 미칠듯한 AF능력!!

에휴...




대둔산서 먹는 라면도 맛난다.

만화방에서 먹는 정도 까지는 아니지만.



스스로 남양제품을 사지는 않지만

다른 사람들은 항상 남양제품을 사다준다.



우리 막내 형석이.



주차 엉망 ㅋㅋ



빨고 있는 기완씨.



게임하는 원종이.









미러리스는 스포츠와 어울리지 않는가...!

미쳐버리는 줄... ㅜㅜ




내 사진은 항상 이렇다. ㅎㅎ




모녀 라이더!!

부자 라이더는 봤어도, 모녀는 처음이다.


Fujifilm X-E1, Zeiss Touit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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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대를 가져가길 잘했다.

이렇게 단체샷에 나도 나오고 ㅎㅎㅎ




다운타운 300i

간만에 달리려니 적응이 안된다.



셀카를 위한 몸부림.ㄷㄷㄷㄷ



과연 성공할 것인가!



허허...



복귀가 걱정인가...

용정이도 간만에 보고, 막내 진원이도 만나고...

암튼 무사복귀 다행.


D700, 24-70N, Nex-5n, 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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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생각은 정말 아니었는데...

는 구라.


퇴근하면서 기완씨네 가게로...

그럴 생각으로 갔는데 그럴 생각이 없어 보이는 기완씨.

약간의 시간이 지나 살짜쿵 부여 밤바리 결정

전화로 멤버 소집.

도착한 찬영이.






찬영이는 빽홈하고, 이렇게 넷만 부여 도착.












무사 복귀.



순댁꾹빱으로 마무리~



Sony Nex-5n, Nikon 24mm F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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