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석 엉아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이라는 노래가 있지.

바람...

바람이 불어와서 간건지...

여행노래라는데 4절의 가사는 또 우울하다.

'너의 목소리가 그리워도 뒤돌아 볼 수는 없지'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부르고 있다.

그냥 그렇게 믿으면 된다.

싸구려 통기타 이지만 뭐 그냥 저냥 후훗.

광석 엉아의 마틴이나 테일러가 좋긴 하겠지만... 정말 좋더군...

 

새관리가 되고 나서 한/영 버튼이 먹질 않는다. 욕 한마디 하고 싶다. 씨발.

저~ 뒤쯤이 바람이 불어오는 곳일까나...

나도 참... 많이 늙었구나... 서른 즈음에란 노래가 이젠 내 노래가 아닐지도...


같이 간 빠이.

잘라내느라 수고했다.


미정이가 사준 마네키네꼬.

여행에 동참했다. 후훗. 어쩔수 없었던건가.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 곳으로 가자.

Sony A350, 16-105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