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어제 오후 두시경.
생사를 건 싸움이 있었다.

말벌 한마리가 들어올까 말까 고민하던 끝에
집안으로 들어오고야 말았다.

대화와 소통으로
서로에게 이익이 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나누고 싶었다.

그러나 대화가 통하지 않는 다는 것은
비단 사람과 사람간의 문제만은 아닌 것이다.

말벌 보다 상등하다 생각되는 쥐와도 대화가 안되는데
어쩌면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대화가 통하지 않으면 행동이 취해질 수 밖에 없고
그 행동은 때로는 상대방에게 위협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결국 싸움으로 번지게 되고
누구 하나는 머나먼 곳으로 떠나야만 했다.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사투가 벌어졌고,
화학 약품을 사용한 내가 이겼다.

비겁하지 않냐고?
싸움이란 다 그런것이다.

목숨을 건 싸움에서
수단과 방법은 그리 중요치 않으니까.








대빵 큰 녀석.
조리개를 5.6으로 조였는데도 다리를 보면 아웃포커싱이 되고 있다;;







종이컵과의 비교...

이 녀석의 ㅎㄷㄷㄷㄷ한 크기를 가늠할 수 있겠지?
이런 녀석과 싸웠다구!!



EOS 5D, 24-70L

'Digit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요 작티.  (0) 2009.06.17
커피 타임.  (0) 2009.06.17
비 갠 아침.  (0) 2009.06.11
정전.  (0) 2009.06.11
바람.  (0) 2009.06.11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