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통영에서 들러보려 했던 곳이 두어 군데 더 있었다.

충렬사도 그 중 하나였는데 그냥 패스;;;

마리나 리조트, 미륵사 등등 모두 패스~~

그리고 달린 곳이 바로 거제였다.

사실 거제는 오늘 코스에 들어있지 않았다.

통영만 해도 볼거리가 많이 있기 때문이었는데, 모두 패스해 버렸으니;;

한국의 나폴리 통영을 뒤로하고 거제로~~

가로사진은 클릭하면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되어 버림.


거제에 도착하고 처음 들른 곳.

외도에 가는 배를 알아보려다 시간이 안되서 포기하고

근처의 등대로.


바지에 우유가 묻었다.


열심히 촬영중인 빠이.


나는 흐려질 뿐...

등대는 선명해 지고...


그래서 지근우선 모드로...


연금아가씨 : 어머! 여기 맛있어 보이는 벌레들이 있어요~!

갯강구를 검니 무서워 했던...

갯강구의 이름이 생각나지 않아 경장히 답답했다;;


방파제.

이게 방파제라고 알려줘도 믿지 않던 연금아가씨;;

각각의 방파제에 번호가 메겨져 있던 걸 신기해 했다.

이유가 무엇인지 나에게 묻는...

말해줘도 믿지 않을 거 같아 대답하지 않았다.

사실은...

알지?

뭘?

나도 모른 다는 것을.

그저 번호란 것들은 관리가 편하도록 붙여진다는 것 정도 유추해 볼 수 있지 않나?


손.


반대편의 빨간 등대.

보통 남의 떡이 커 보이는 법인데.

저게 더 작아 보인다며 신기해 한다.

근데 멀리 있으니 더 작아보이는 건 당연한 거 아닌가;;


등대에 검니 써 있는 낙서들과 그 뒤에서 낚시 하는 사람들.

바로 잡아서 회 떠 먹는다.

맛있겠다... 츄베룹!


셀카.

눈이 매우 갈색이다.


옆모습이 잘 나왔다.

벌써 몇 장째 올리는지...

후훗.


호흡 연습 중.

발성 연습도 하라구!




갯강구 들.



자고 있다가 갑자기 말을 꺼낸다.

너무 더럽죠.


건강을 위한 발 마사지 길.

발 마사지 하려다 죽을 수도;;


이 모습을 찍기 위해 뒤따라 가면서 셔터를 연신 눌렀다.

그런데 가장 맘에 들었던 건...

맨 첫사진;;


누군가 담겨있을지도 모를 드럼통.


엊그제 신문에 남편이 외계인이라며 뒤지게 때린 아내의 기사가 올라왔었는데...

그 남편이 타는 배일지도.


거제는 참... 아름답다.

재작년에 왔을 땐 그냥 눈으로 구경만 하고 갔을 뿐이었는데, 올해는 운 좋게 사진으로 담을 수 있었다.

근데 날씨가...;;

원초 해수욕장?

그랬던거 같다.









약간 오랜시간을 이 해변에 할애한 듯...

발에 짠물도 뭍히고...

모래 속의 유리도 밟고...

다행히 피는 나지 않았지만

위험했다구!


바람의 언덕을 보기 위해 도장포의 여객터미널로...


몇 편의 드라마를 촬영한 장소라 하는데 뭐 그닥 드라마를 보지 않는 편이라서...

드라마 제목도 써 있었는데 본 건 하나도 없다;;


과연 잘 꾸며진 언덕.


전망대 가는 길에 내려다 본 여객터미널.


나는 흐려져 있다.

지근우선 모드로 줬어야 하는 건데;;


바람의 언덕 끝엔 등대가 있다.


오른쪽의 반바지 입은 여자분 내려가다 미끌어져 절벽 아래로 떨어질 뻔;;

보이진 않지만 그 옆에 서 있던 남자친구.

'난 너무 깜짝! 놀랐네' 하면서 다가 왔지만 사실일까?

좋은 날씨에 왔다면 더 좋았을 바람의 언덕.

다음 거제 여행 때 다시 와볼까 생각중.

  ☆ 보너스 통영 ★


저녁을 먹기 위해 다시 통영으로...

미주식당의 뚝배기탕은 아니지만.

해물이 신선하지 않아 좀 거시기 했다.




한 쪽에선 음악의 도시 통영(?)답게 아저씨들이;; 콘서트를 하고 있었고...

그 옆에서 빠이와 나는 야경질을...

9시 반 쯤? 이던가... 대전에 도착하여

치킨과 맥주와 비를 즐기며... 마무리...

쯥...


D80, 28mm 2.8

'Digit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하러 갔다가 잠깐 찍어본 하늘.  (0) 2008.09.24
형식이.  (0) 2008.09.24
통영인 것이던가.  (1) 2008.09.23
모듬전  (0) 2008.09.19
아버지와 작은 아버지  (2) 2008.09.19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