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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쐬러 갔다.
BaNaNaMilK
2008. 12. 11. 07:33
광석 엉아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이라는 노래가 있지.
바람...
바람이 불어와서 간건지...
여행노래라는데 4절의 가사는 또 우울하다.
'너의 목소리가 그리워도 뒤돌아 볼 수는 없지'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부르고 있다.
그냥 그렇게 믿으면 된다.
싸구려 통기타 이지만 뭐 그냥 저냥 후훗.
광석 엉아의 마틴이나 테일러가 좋긴 하겠지만... 정말 좋더군...
새관리가 되고 나서 한/영 버튼이 먹질 않는다. 욕 한마디 하고 싶다. 씨발.
저~ 뒤쯤이 바람이 불어오는 곳일까나...
나도 참... 많이 늙었구나... 서른 즈음에란 노래가 이젠 내 노래가 아닐지도...
같이 간 빠이.
잘라내느라 수고했다.
미정이가 사준 마네키네꼬.
여행에 동참했다. 후훗. 어쩔수 없었던건가.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 곳으로 가자.
Sony A350, 16-105